하반기 중점적으로 써볼 포스팅들에 대한 잡상. 공작의 잡담 테이블

 벌써 7월이 다가오는군요. 시작한 지 2개월밖에 안됬지만 jes님이나 앨런비님 말로는 지금 저 정도면 대박이라고 하시는데 이 정도에 안주할 리는 없고 하반기에 좋은 글들을 미약한 실력으로나마 써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좋은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

1. 임오화변 최악의 비극


 사실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기획 포스팅 겸 연재물이기도 하지요. 제 계획상으로는 올해 안으로 임오화변에 대한 분석까지를 다룰 '임오화변 최악의 비극'과 임오화변 이후 사도세자에 대한 논의를 다룬 어찌 보면 2부 격인 '임오화변 그 이후'를 모두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역점과 관심을 두고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1부이며 현재 연재하고 있는 '임오화변 최악의 비극'은 사도세자가 미쳐가는 과정, 죽음. 그리고 임오화변에 대한 여러 분석들을 다룰 계획이고 2부는 위에서 언급했지만 정조시대를 중심으로 사도세자의 이장, 추숭 논의등을 다뤄볼까 합니다.

2. 제국의 몰락. 스페인은 왜 쇠락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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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제국의 몰락도 은근히 재미있는 주제죠. 16세기 혜성처럼 등장해 유럽을 호령하였지만 17세기에 들어 쇠락. 이후 다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로 전락한 스페인 제국도 흥미있는 주제입니다. 사실 이건 논문을 써도 되는 주제인데 저는 4가지 이유를 간략히 서술하고 그 중 3가지는 잠시 이류 국가로 밀려났다가 곧 유럽의 최강자 중 하나로 복귀한 프랑스와,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중국과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3. 십만양병설에 대한 분석(가제)

http://www.snulaw17.org/xe/files/attach/images/86/745/004/youlgok.jpg

 이이의 십만양병설 역시 한 번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오항녕-이덕일 논쟁을 보니 한번 제 의견을 피력해보고 싶게 되더군요. 일단 제 경우는 10만 양병설 자체에 매우 회의적인지라 결론만 따진다면 이덕일 쪽입니다만 아마 주장 전개 등은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오항녕-이덕일 논쟁에서는 나오지 않는 어떤 책이 좀 비중있게 나올 것입니다.

4. 메리 셀라스트호. 선원들이 갑자기 사라진 유령선.

 지난번 크로아토안이 대박을 터뜨린 관계로 한번 역사 속 미스테리로서 메리 셀라스트 호를 다뤄볼 생각입니다. 다행히 메리 셀라스트호는 신빙성 있는 관련 한글 자료들이 많아서 크로아토안 보다 쉽게 쓸 듯 합니다.

<과학>

1. 멸종동물 이야기.

 1500년 이후 멸종한 동물 들 중에서 몇 가지 관심 가는 동물들을 선택해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물 중에서도 이런 멸종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 당초에는 연재 기획조차 없었지만 그냥 연재물로 가볼려고 합니다. 단 역사 블로그를 지향하는 편이라 언제 글이 올라올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확실한건 다음에 다룰 동물이 여행비둘기라는 것 정도입니다.

2. 섬 왜소화. 덩치의 역전 현상에 대한 이야기.

 아무래도 좀 간략하게 다루게 될 듯한 포스팅입니다. 보통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에서 덩치가 큰 동물은 덩치가 작아지고, 본래 덩치가 작던 동물들은 섬에서 덩치가 커지는 현상에 흥미가 생겨서요. 단 중점적으로 다룰 다른 포스팅들이 많아서 이 글이 언제 올라올지는 장담 못 합니다.

<만화>

타카기 - 사토 커플 그들의 도움(?) 안 되는 우군과 방해꾼. 적들에 대한 이야기

 이미 김전일 사망자 자료 포스팅으로 앨런비님이나 jes님으로부터 덕후 소리를 듣기 시작한 마당에 덕후 소리 제대로 들을 만한 주제 하나 건드려보고 싶어지네요... 사실 근데 안 다뤄보기도 뭐한게 명탐정 코난에서 가장 늦게 형성됬지만 동시에 유일하게 진도(...)라는 게 존재하던 커플에 대해 흥미가 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걸 다룬 글 올리는 순간 jes님은 영원히 채팅방에서 날 보는 즉시 '추리만화 덕'이라고 그럴듯...

덧글

  • 들꽃향기 2011/06/29 05:54 #

    첫 포스팅부터가 논쟁적인 이오공감이셨는데, 대박은 대박 아닙니까. ㅎㅎ

    개인적으로는 스페인제국의 몰락이라는 테마에 대해서는 몰락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에서부터, 원인과 양상에 대해 많은 논의가 나오고 있는지라....비추일것 같기도 합니다. (....);;;
  • 로자노프 2011/06/29 18:03 #

    뭐.. 저로서는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 내에서 한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일단 대강의 개요는 잡았고 조만간 다뤄볼까합니다. 다만 자료의 수집 측면도 있고 좀 간략하긴 할겁니다.
  • Jes 2011/06/30 00:33 #

    뭐 이미 덧글 창에서도
    "추리만화덕!"
  • 로자노프 2011/06/30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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