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밸리 모임 후기. 공작의 잡담 테이블

 일단 지난번에 지각했던 경험 탓에 너무 서둘러 나온 탓인지 약속 시간 30분 전에 도착. 내가 제일 먼저 왔나? 하고 신촌역 앞에 서있으니 셔먼님과 을파소님이 오셔서 인사했습니다. 근데 그 순간 바로 옆에 누군가가 와서 말을 겁니다. 알고보니 크핫군님. 제일 먼저 오셨는데 지난 모임때 크핫군님이 안 오신 관계로 저랑 크핫군님이 서로 얼굴을 몰라서 최소 10분간 서로 제일 먼저 왔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람들이 많이 오셨죠. 초록불님, 경군님, 쇼님... 그리고 대망의 누군가의 친구님. 모두 콩댄스를 외치고 진성당거사님 인솔하에 모임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 지각하신 앨런비님은 어떻게 자력으로 모임 장소로 이동하신 것 같더군요. 대충 그렇게 모인 사람이 한 15명 정도.

 회의실은 어떻게 된 건지 지난번때도 그랬지만 더웠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뭐 어찌되었든 모두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지요. 누군가의 친구님이 책을 처분하시려고 10권이나 가져오셨는데 저랑 카엘님이 가방을 뒤졌음에도 이번에는 오덕물이 하나도 나오지를 않더군요. ㅎㅎㅎ 뭐 저는 원래 대서양문명사를 가져가려고 했지만 가방이 작아서 다른 책을 가져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히준님이 제가 반년도 더 전에 쓴 글을 보시고 그거에 대한 생각을 저한테 이야기하셨더군요. 저 역시 마침 그 글을 쓸 때 참고했던 어우야담을 가지고 간 상태였기에 책도 보여드렸습니다. 히준님 말로는 제가 가진 것 보다는 돌베게에서 출판한게 더 좋을 거라고 말씀하셨더군요. 뭐... 다행인 것은 10만양병설 관련 부분은 만종재본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만.

 그러다가 경군님 등 몇 분이 먼저 가시자 다들 급해져서 누친님에게 본격 콩댄스 강요. 초록불님이 브금을 키시고 다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드니 누친님은 콩댄스 추기 시작. 한 1분 쯤 추셨습니다. 그리고 누친님은 앨런비님을 원망하고...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하다가 슬슬 다들 저녁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저는 일이 있어서 거기서 헤어졌습니다. 뭐 지난 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재미는 있었습니다. ㅎㅎㅎ

덧글

  • RuBisCO 2012/02/05 16:48 #

    이러다가 라팔이 배짱튕기다가 막판에 미끄러져버리면 어떻게 하죠?
  • 로자노프 2012/02/05 18:33 #

    그럴 일은 없을 듯요.
  • 셔먼 2012/02/05 17:20 #

    어제는 정말 신나는 떡밥과 콩댄스의 향연이 벌어진 날이었습니다. ㅋㅋㅋ
  • 로자노프 2012/02/05 18:33 #

    ㅋㅋㅋㅋㅋㅋㅋ
  • Kael 2012/02/07 04:17 #

    콩댄스는 2분 22초씩 22번 춰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 로자노프 2012/02/07 10:3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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