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뽑아보는 2011 10대 뉴스 공국 정치위원회 평론실

1. 김정일 사망.

말이 필요없지요. 향후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어떻게 끌고 갈지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과연 어린 후계자 김정은은 권력을 잘 승계할 수 있을까요? 장성택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군부는? 김평일이나 김정남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 등등등. 수많은 궁금증을 낳으며 엄청난 충격을 국제사회에 안겼습니다. 1위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아랍 민주화 운동 및 국제적 시위 열풍.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 자살로 촉발된 재스민 혁명.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아랍 전체를 뒤흔든 민주화 시위. 아랍의 몇몇 독재 정권들이 벌써 무너졌고 몇몇 국가들은 양보를 해야 했으며 일부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위 열풍은 아랍권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어 월가 시위 등 국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몇몇 시위들에 영향을 끼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은 1위로 올라가도 될 가치가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만 김정일 사망의 충격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2위가 되었습니다.

3. 유로존 위기.

그리스의 재정위기 심화. 흔들리는 이탈리아, 역시 흔들리는 남유럽 국가의 재정. 유로존이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고 이 충격은 2008년 경제 위기의 충격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세계 경제를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걱정스럽게 만드는 이 소식. 잘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4. 토호쿠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3월 일본 토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지진 대비 잘 한다는 일본에서 조차 수만명의 사망자가 나고 그 여파로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지진 자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한 수준인데다가 다시 한 번 벌어진 체르노빌 사태. 거기에 더해 막장 도쿄전력까지. 엄청난 화제거리를 낳았습니다.

5. 안철수 열풍.

9월 경 갑자기 불어닥친 안철수 열풍. 개인적으로 안철수씨가 정치에 나서는 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이것이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군요. 어찌 되었든간에 정치권에 던진 충격 등을 고려할 때 5위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6. 무상급식 논란.

8월 정치권 태풍의 눈. 이 무상급식 논란을 둘러싼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청의 대립으로 무상급식 찬반 주민 투표가 시행됬고 결과적으로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이 일로 수많은 공방이 오갔고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지요. 그런 점을 감안해 6위로 선정했습니다.

7. 등록금 파동.

지나치게 높은 등록금.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고생하는 대학생들. 자주 문제시되어오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6월. 등록금 문제가 터지고 말았지요. 반값 등록금이 논란이 되었고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가 자주 벌어졌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방학이 코앞이었던 시점도 있고 한총련의 병크도 있고 해서인지 어느 순간 유야무야 됬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을에 다시 조짐이 있기는 했지만 이것도 다시 시들해졌고...

8. 저축은행 위기.

올해 초. 저축은행 몇몇이 파산하며 수많은 예금자들을 울렸습니다. 그들의 부실 운영이 문제시되었고 이들 은행에 돈을 맡겼던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한 때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조용... 하도 일이 많이 터져서일수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서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사회에 던진 충격을 감안 8위로 선정했습니다.

9.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미국이 드디어 원수 빈 라덴을 사살했습니다. 9.11테러의 원흉이 그렇게 사라졌고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름 과시적인 성과를 얻어낸 동시에 자신들을 공격한 자에게는 언제라도 보복을 가한다는 것도 알렸습니다. 거물급 테러리스트의 죽음이란 점에서 9위로 선정했습니다.

10. 셧다운제 논란.

여가부의 병크. 게임산업 죽이기. 구시대적 발상. 이 3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 그러나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지만 효과는 쥐뿔도 없고 게임 산업만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아니 애초에 생각 자체가 글러먹은 자들이 만든거니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덧글

  • 대공 2011/12/27 22:46 #

    그러고보니 많은 일이 있었군요. 잊혀졌지만
  • 로자노프 2011/12/27 23:37 #

    확실히 그렇지요.
  • 미양 2011/12/27 22:53 #

    태지아 빼먹으시면 섭합니닼ㅋㅋㅋㅋ
  • 로자노프 2011/12/27 23:38 #

    근데 다른 이슈들도 많아서..
  • 지애 2011/12/28 00:15 #

    10대로 꼽기엔 뭔가 아쉽네요.ㅎㅎ
  • 로자노프 2011/12/28 18:19 #

    하하. 그런 면이 있기는 하군요.
  • Cicero 2011/12/28 10:46 #

    셧다운도 셧다운이지만 전 이번에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디도스를 뽑고 싶네요.
  • 로자노프 2011/12/28 18:19 #

    그걸 순간적으로 까먹었군요.
  • Cicero 2011/12/28 18:25 #

    그리고 우토야부터 피렌체까지 유럽을 휩쓴 극우파 테러들도 빼놓을수 없는 뉴스이겠죠.
  • 로자노프 2011/12/28 18:35 #

    확실히 그것도 있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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