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겸 공지사항



로자노프의 대궁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곳 주인장 로자노프는 역사 쪽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 블로그 역시 역사 글 위주가 될 것입니다. 이글루스 블로거 여러분. 많이 방문해 주세요. 단 방문 시 다음 사항들은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1. 욕설은 절대 금지입니다

2. 상호 간에 되도록이면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3. 책사풍후,마광팔, 이재율, 정론직필, http://ll2kg.egloos.com 이 주소 쓰는 아이디는 절대 출입금지입니다.

4. 여기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http://khistory.yuku.com/ 여기 한 번 들러주시고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사포럼이라고 하는 사이트입니다.

5. 글을 퍼가실 때는 해당 글에 덧글(해당 글에 덧글을 못 단다면 다른 글도 무방)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따로 글에서 언급하지 않는 한은 말이죠.

6. 아. 그리고 글을 봤으면 덧글을 답시다.





잡담 몇 가지. 공작의 잡담 테이블

1. 날씨 정말 덥습니다.. 더워요. 쪄죽는줄 알았습니다. 뭐 그래도 추운 것보단 훨씬 낫지만. 추위는 고통의 영역입니다.

2. 랜섬웨어는 정말 시끄럽네요... 참... 아이고야.....

3. 일단 유골이 하나라도 수습되서 다행입니다. 뭐 추정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미수습자들 전부 수습되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4. 트럼프가 일을 제대로 일으켰네요... 거 참... 물론 실제 탄핵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저 동네도 가관입니다요.

5. 일단 일련의 사건들 보면 그냥 뭐 쌍방 병림픽... 경향은 그렇다고 쳐도 한겨레랑 오마이는 자폭쇼를 아주 거하게 해서 명분들을 아주 갖다바쳤습니다. 진짜 무슨 메갈 사태 시즌 2도 아니고. 거기다 그동안 쌓인 게 확 폭발해버리는 느낌... 

대선날 잡담 몇 가지. 공작의 잡담 테이블

1. 다들 투표하셨나요? 전 이미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2. 이번 연재글은 만족할만한 지도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상하게 이 시기 지도들 중 만족할만한게 없어서 자작을 좀 했습니다. 처음이라 좀 서투네요. 특히 화살표 표시...

3. 이 놈의 미세먼지는 진짜 미치겠습니다. 아이고야. 너무나도 먼지가 많아요. 사람 살려!

4. 2번과 연동된 건데.... 연재글 덧글 좀 달아주세요. 역개루랑 토탈워는 나름 반응이 있는데 역밸은 처참하네요. 덧글이...

5. 토탈워 건도 그렇고 부흥 건도 그렇고 여기서 드러난 나무위키의 병폐.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조리 기록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문제는 저들이 적으려는 시시콜콜한 경향은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카페에선 항상 발생하는 수준이라 굳이 적어야할 특이성이 전무하다는 거. 이걸 볼 때 나무 이용자들 중에서 대형 카페들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꽤 되는 것 같음. 뭐 부흥 항목의 카톡방 사건은 항상 발생한다고 하긴 좀 큰 사건이라 기록할만한 여지는 존재하지만.

6. 그나저나 이 빌어먹을 말도 안 되는 게이트로 인한 혼란 정국이 이제는 끝나길 바랍니다. 뭐 한동안 헤어나오긴 힘들 것 같지만 이젠 적어도 무정부는 아닌지라.

7. 5번과 연동해서... 나무위키의 다른 문제점이라면 메갈 관련. 물론 메갈에 적대적인 건 상관이 없는데 여러가지로 확인해보니 카페나 사이트의 경우 극소수라도 메갈을 옹호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딱히 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싶으면 그들이 불이익을 받는 이유를 나름 고참급, 명망가 이 이상의 이유를 찾을 생각도 안 하고 굳이 기재하려는 경향이 존재. 지난번 살생부 사태도 그렇고 메갈에 조금이라도 호의적이면 박제해서 조리돌림하고 수치를 주고 끝장을 내야한다는 정서를 가진 자들이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호의가 그냥 몰라서인 경우도 있음에됴. 

대진망국기 <4> 끝과 시작 공국 문화부 직할 역사연구소

<사람이 변하다.>

 

진승이 진현을 장악하고 천하에 그 위명을 떨칠 무렵, 진승과 예전에 알고 지내던 자가 진승을 찾아왔다. 그는 궁 앞에서 진승을 만나겠다고 떼를 쓰다가 붙잡히기도 했지만 계속 진승을 만나려고 했다. 우연히 진승은 그를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자기가 타던 수레에 같이 태우고 잘 대우해주었다. 그는 진승과 그가 살던 궁궐을 보고 대단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 "아 썅. 내 위엄 깎인다. 친구고 뭐고 죽여!" -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진승의 과거일을 떠벌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진승의 위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일이었다. 누군가 진승에게 저 자가 함부로 말을 해 위엄을 깎게 한다고 하자 진승은 옛 친구를 죽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진승은 주방을 인사담당관인 주정에, 호무란 자를 과실을 처리하는 관직인 사과에 봉했는데 이 둘은 각지를 돌아다니며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고 장수들을 벌주기를 일삼으며 이를 충성이라고 여겼다. 진승은 이들을 아껴 중용했다

 

하지만 부하들은 슬슬 딴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위엄을 깎게 했다고는 하지만 옛 친구를 죽이는 모습이라던지, 법을 혹독하게 집행하며 부하들을 압박하는 모습에 부하들은 진승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나 법을 혹독하게 집행하고 벌을 주는 모습이 그들에겐 진승이 진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게 했다. 슬슬 진승에 대한 마음이 떠나가기 시작했다.

 

<정신승리>

 

하지만 상황이 어떻든 간에 아직 진승의 세력은 강했다. 주문이 이끄는 장초의 군대는 이미 함곡관을 돌파하고 희땅에 이르렀다. 그것도 반란 시작한지 두달만에. 그런데 상황이 이 지경이 되도록 진나라는 뭘 했을까? 어쩌다 진나라는 순식간에 열국들에게도 돌파당하지 않았던 함곡관이 뚫리고 말았을까? 대혈전을 벌이다가 크게 패해서 수비에 문제가 생긴 거였을까?




 

- 초한전기에 등장한 호해. 참고로 신삼국의 조비 배우와 같다. 신삼국 속 입체적인 조비와 달리 호해는 걍 ㅄ... -

 

아니었다. 진나라는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 주문의 군대는 애당초 큰 전투 없이 진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는 군주인 호해의 문제가 컸다. 진나라에 대한 민심이 썩 좋지 않았고, 진나라의 법치가 과거 6국의 백성들에게 폭정으로 비춰지기는 했지만 애당초 진나라는 과거 6국의 영토를 제외하고도 가지고 있던 영토가 거대했고, 잠재력도 충분했다. 낙양 동쪽이 순식간에 반란군이 들꿇는 아수라장이 되긴 했지만 낙양 서쪽(1)은 딱히 민심 이반의 징조도 보이지 않았다. 거기다 몽염이 죽었다지만 호왈 30만이라 일컫는 북방 수비군도 낙양 서쪽 지역, 더 정확히는 상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주둔 중이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최소한 낙양 즈음에선 한바탕 혈전을 벌일 행정력이 진나라엔 있었다

 

문제는 호해였다. 호해는 반란 보고를 믿지 않았다.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는 반란이 자신의 위엄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반란 보고는 자신의 정치가 잘못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그걸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는 처음 자신에게 동쪽에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보고한 전령을 처벌하였다. 그러자 그걸 본 다른 전령은 얼마 후 호해에게 동쪽에서 일어난 변란은 단순한 도적떼일뿐이고 군수들이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호해는 그 말에 기뻐했다.

 

그래도 호해는 내심 불안했는지 함양에서 관직을 제수받은 여러 박사, 선비들을 불렀다. 그들은 모두 호해에게 얼른 반란을 진압하라고 주청하였다. 호해는 그 말을 듣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 때였다. 그걸 본 아직 박사가 아니었던 숙손통이란 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유생들의 말이 모두 틀린 것이옵니다. 천하가 통일되어 한집이 되니, 각 군과 현의 성을 허물었으며, 무기를 녹여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천하에 보였습니다. 또한 위로는 밝은 군주가 계시고, 아래로는 법령이 갖추어져 있어 사람들은 각자 직업에 충실하고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어찌 감히 반란을 일으키는 자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단지 떼도둑들로서 쥐나 개가 물건을 훔쳐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어찌 이야기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현재 군수()들과 군위()들이 그들을 잡아들여 죄를 다스리고 있으니 조금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휴. 겨우 살았네. 호랑이 입을 겨우 빠져나왔어!" -



호해는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그는 숙손통에게 비단 20필과 옷 한벌을 하사하고 정식으로 박사 벼슬을 내렸다. 그리고 반란을 진압하라고 한 자들을 모두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숙손통은 주변 사람들에게 호랑이 입을 겨우 빠져나왔다고 말한 뒤 그대로 고향인 설로 도망쳤다

 

<진나라의 마지막 희망>

 

하지만 그런 호해도 장초 군대가 함양 코 앞인 희까지 진격해오자 정신을 안 차릴 수가 없었다. 그는 다급하게 중신들을 불러모아 대책을 강구했다. 그 때 소부(少府)(2)인 장한이 자신이 직접 나서 진압하겠다고 나섰다. 




- 진나라의 장군 장한. 그는 이 시점에서 유일하게 진나라가 붙들 수 있는 동아줄이었지만 썩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장한. 그는 사기 등에서 이 때 처음 등장했고, 그 이전의 기록에선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다. 진시황이 순행하면서 남긴 비석들에서도 보이지를 않는 이름이다. 다만 소부가 9경에 속하는 나름 높은 직책이란 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명망은 있는 위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 명망이 호해 즉위무렵까지 진나라의 군부 내 명망가였던 몽씨나 왕씨, 조정에서 여러 고위직을 역임했던 것으로 보이는 풍씨 일족이나 황실과 통혼할 정도였던 승상 이사의 집안에 비해선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관직이 군과는 거리가 좀 먼 직책이란 점이란 점에서 군 경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불확실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2)인 장한이 자신이 직접 나서 진압하겠다고 나섰다

장한. 그는 누구인가. 사실 잘 알 수가 없다. 그는 이전 시기의 기록에선 그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다. 진시황의 순행하면서 남긴 비석들에서도 보이지를 않는 이름이다. 다만 소부가 9경에 속하는 나름 높은 직책이란 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명망은 있는 위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 명망이 호해 즉위무렵까지 진나라의 군부 내 명망가였던 몽씨나 왕씨, 조정에서 여러 고위직을 역임했던 것으로 보이는 풍씨 일족이나 황실과 통혼할 정도였던 승상 이사의 집안에 비해선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관직이 군과는 거리가 좀 먼 직책이란 점이란 점에서 군 경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불확실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었

하지만 장한이 결국 군대를 통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당시 함양에선 딱히 장한 외엔 군사를 맡길만한 위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몽씨 일족은 호해가 풍비박산냈고, 왕씨 일족의 왕리는 아직까지 상군에서 몽염 휘하에 있던 북방 수비군을 통솔하고 있었고 즉시 동원할 수가 없었다. 풍씨 일족은 건재했고 이들 중 풍겁은 장군 직책에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이들 일족 중에서 장수들을 선발하지 않았다. 이걸 보면 어쩌면 장한은 풍겁을 능가할 정도이거나 최소 동급의 명망은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단순히 세금을 걷는 관리였다가 군대를 맡기니 다른 나라들을 벌벌 떨게 할 전공을 세운 조사와 같은 경우를 기대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여튼 당시 함양에선 제대로 동원할만한 병력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3) 장한은 여산에서 노역하고 있던 죄수들을 사면한 후 그들을 군대로 쓰자고 제안했고 호해는 승낙했다. 또한 아예 가노의 아이들까지 징발해버렸다. 장한은 이 군대를 끌어모아 희에 주둔한 주문의 군대를 공격한다. 





- 장초의 최대 영역. -


하지만 장한이 결국 군대를 통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당시 함양에선 딱히 장한 외엔 군사를 맡길만한 위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몽씨 일족은 호해가 풍비박산냈고, 왕씨 일족의 왕리는 아직까지 상군에서 몽염 휘하에 있던 북방 수비군을 통솔하고 있었다. 풍씨 일족은 건재했고 이들 중에 풍겁은 장군 직책에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이들 일족 중에서 장수들을 선발하지 않았다. 이걸 보면 어쩌면 장한은 풍겁을 능가할 정도이거나 최소 동급의 명망은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단순히 세금을 걷는 관리였다가 군대를 맡기니 다른 나라들을 벌벌 떨게 할 전공을 세운 조사와 같은 경우를 기대한 것이었을지도 모르

여튼 당시 함양에선 제대로 동원할만한 병력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3) 장한은 여산에서 노역하고 있던 죄수들을 사면한 후 그들을 군대로 쓰자고 제안했고 호해는 승낙했다. 또한 아예 가노의 아이들까지 징발해버렸다. 장한은 이 군대를 끌어모아 희에 주둔한 주문의 군대를 공이 무렵 함양 코 앞에 주둔하고 있던 주문의 군대는 최소한 10만 이상을 헤아리는 대군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근본적으로 뜨내기들이었다. 제대로 된 전투를 치뤄본 경험은 전무했고, 애당초 주문이 소규모 병력으로 진격하자 여기저기서 합류하면서 세력이 커진 급조된 대군이었다. 규모가 최소 10만을 돌파하는 군대가 전차가 천승 정도였다는 것을 보면 장비도 부실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급조된 만큼규율도 제대로 안 갖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주문부터가 점쟁이에 불과한 위인이었다

 

물론 훈련이 안 되고 급조된 것은 장한의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적어도 장한 자신은 어느정도 군재가 있었고, 여산 죄수들은 감독 하에서 노역을 하던 자들이라 어느정도의 규율은 기대할 수가 있었다. 거기다가 진나라 수도 함양의 부를 생각하면 장비는 반군보단 충실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장한은 바로 주문을 격파하고 주문의 군대를 함곡관 동쪽으로 몰아냈다. 주문은 조양(지금의 허난성 링바오시)로 물러나 전열을 가다듬었다. 장한 역시 일단 병사들이 급조된 상태에다가 일단 함곡관 너머로 몰아내 큰 위기를 넘긴 만큼 훈련, 휴식, 보충 등을 목적으로 병력을 진격시키지 않고 정돈하기 시작한다

 

<이탈>

 

진승의 군대가 크게 패하자 진승의 군대 내부에서 슬슬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것은 하북이었다

 

당시 무신군이라 칭하던 무신이 이끄는 군대는 파죽지세로 옛 조나라 땅을 점령했다. 특히 범양(지금의 허베이성 판양)의 수령이 항복하자(4) 그를 제후에 봉했는데 이를 들은 여러 성들이 앞다투어 투항하면서 무신은 거의 모든 조나라 땅을 점령했다. 그들이 기세좋게 한단에 입성할 즈음 주문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거기다 주방과 호무가 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소문도 같이 들려왔다. 이 때 안 그래도 자신들의 말을 거부하고 왕위에 오른데다가 하북 원정때도 자신들을 장군이 아닌 일개 교위로 삼은 것에 분개하고 있던 장이와 진여가 무신을 충동질한다




- "우린 우리 맘대로 살거야! 진승 꺼져!" -

 

무신은 두 사람의 말을 듣자 스스로 조왕이 되었다. 그는 장이를 우승상, 소소를 좌승상, 진여를 대장군으로 삼고  자신의 즉위 사실을 진승에게 알린다진승은 분노하여 무신의 가족들 및 장이, 진여의 가족들을 다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상주국 채사가 괜히 원한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여 장이의 아들 장오를 성도군에 봉하고 무신의 즉위를 인정하고 얼른 진나라를 공격하라고 지시하였다. 하지만 장이와 진여는 이를 무시하라 충고하고 무신은 바로 부하인 한광에겐 연을, 진나라에서 투항한 이량에겐 항산(5)을, 장염에겐 상당을 공략하라고 지시할 뿐 진나라 공격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비슷한 상황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다. 진승이 궐기하자 진가, 주계석, 동설, 정포, 정질 등이 모두 거병한 후 담현(지금의 산둥성 탄청현)을 포위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진승은 무평군 반이란 자를 장군으로 삼고 담현으로 보냈다. 이들을 자신의 휘하로 삼으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진가는 무평군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다가 아예 스스로 대사마를 칭하더니 무평군이 나이가 어리고 병법을 모른다며 진승의 명령을 사칭해 무평군을 살해했다.


한편 이 무렵 주불의 군대가 적현을 공격하다가 전담에게 패배했다. 일단 후퇴한 주불이 위나라 땅으로 돌아오니 위나라의 유지들이 그에게 왕이 되라고 권하였다. 이미 6국의 후손이 아닌 진승이나 무신이 왕이라 칭하는 판에 주불이라고 왕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주불은 의리상 위나라 왕실의 후손이 왕이 되어야한다며 거부했다. 제왕 전담과 조왕 무신까지 주불에게 왕이 되라고 권유했지만 주불은 이 모두를 거부하고 진승에게 사람을 보내 진승 휘하에 있던 위나라 왕실의 후손 영릉군 위구를 위나라 왕으로 세우게 해달라고 진승에게 5번이나 요청하였다. 진승은 이에 감동했는지 위구를 보내주어 위나라 왕으로 삼게 하였다. 위구는 이를 잊지 않고 주불을 재상에 봉해 은혜를 갚았다

 

<진승의 최후>

 

이렇게 시간이 2~3달이 지났다. 장한은 어느정도 병력이 정돈됬다고 판단하고 조양에 주둔하고 있던 주문의 군대를 공격했다. 주문은 또다시 대패하여 민지(지금의 허난성 몐츠현)로 도주했다. 하지만 10일 후 장한의 군대가 민지까지 들이닥쳐 주문의 군대를 아예 몰살시켰다. 주문은 자살해버린다

 

주문을 쳐없앤 장한은 이제 삼천군수 이유가 포위되어있는 형양성을 구하고자 했다. 장한군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낀 오광 휘하 부하들은 불안감을 느낀다. 전장이란 자를 중심으로 뭉친 이들은 오광이 교만하고 병법을 모른다며 오광을 죽인 후 자신들이 군대를 지휘해 장한과 한바탕 결전을 치뤄보자고 결정한 후 오광을 죽이고 그 머리를 진승에게 보낸다. 진승이 분노해야 정상이지만 진승은 이미 전장 등을 어찌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오히려 그를 영윤으로 임명하고 군사지휘권을 인정해야했다.




 - 장한군의 진격. 장한은 장초군을 계속 격파하며 진현으로 나아간다. - 

 

전장은 이귀에게 계속 형양을 포위하라고 이른 뒤에 오창에서 장한과 결전을 벌인다. 하지만 순식간에 대패하고 전사해버린다. 장한은 아예 이귀까지 공격해 그를 죽여버린다. 진열, 오서가 각각 담과 허에서 장한과 맞서보았지만 역시 대패해버렸고 패잔병들은 겨우 진승이 있던 진현으로 달아났다. 진승은 진열을 죽여버렸다

 

그 사이 장한의 군대는 결국 진현에 도착했다. 장한은 먼저 상주국 채사를 격파하고 그를 죽여버렸다. 진승은 진현 서쪽에 주둔한 장하와 함께 직접 장한에게 맞서보지만 대패하고 쫓기게 된다. 진승은 하성보(지금의 안후이성 멍청현)으로 도망쳤다가 그 곳에서 자신의 마부였던 장가에게 살해되고 목이 베인다. 장가는 장한에게 진승의 목을 바치고 약간의 군사를 얻어 진현을 지키게 된다




 - 개판 5분전 jpg - 

 

하지만 이것이 반란의 끝이 아니었다. 이미 낙양 동쪽은 진나라 땅이 아니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진승이 죽은 직후 진나라는 진승이 남양 땅을 평정하라며 보냈던 송류를 잡아죽이고 남양 일대를 회복했지만, 아직 진승의 잔당 세력들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거기다 강동의 항씨 일가, 사수군 일대의 유방, 구강군 일대의 오예-경포 연합, 경구(6), 제나라, 조나라, 위나라 등의 상당수의 세력들은 이미 본거지를 정하고 주변 지역을 장악한 상태였다. 거기다 소규모 반란세력과 도적들까지 합치면 이미 낙양 동쪽은 혼란의 도가니탕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즉 난세는 이제 시작이었다!

 

(1) 이 지역들은 아무리 늦어도 진 소양왕 시절에 진나라에 귀속된 영토였다. 즉 진나라화가 거의 완료된 지역들이었다

 

(2) 재정을 담당하는 벼슬 이름. 9경 중 하나이다

 

(3) 사기에는 호해가 반란 전에 5만명을 모아 함양을 지키게 하라고 했다는데 어째선인지 이 무렵 진나라는 동원할만한 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호해가 겁을 내서 이 병력을 내어주길 거부한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일부를 내어주긴 했는데 그 병력으론 상대하기 턱없이 부족했거나. 이문열 초한지에선 이들이 온실 속의 화초라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죄수들을 사면해 병력으로 쓴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4) 괴철(사기에선 한무제의 이름때문에 괴통으로 피휘)이 중재해준 덕분이었다

 

(5) 항산은 상산의 본래 이름이다. 본래 항산이지만 한 문제 유항과 이름이 같아 피휘되어 상산이 된 것이 워낙 유명해져서 지금까지 상산으로 알려진 것이다.

 

(6) 초나라의 방계 왕족 가문인 경씨 출신의 인물. 진승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진가가 가왕으로 옹립했다





오랜만에 걍 나무위키 토론을 해봤는데 공작의 잡담 테이블

나무위키를 신문고로 아는 ㅄ들이 너무나도 많다. 다음 토탈워 건도 그렇고 이번 부흥 건도 그렇고. 아주 신문고로 만들고 자기 원한 풀으려는 ㅄ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도 부흥 건은 토탈워때보단 좀 낫게 처리됬네. 적어도 부흥쪽에서 원하는 대로 될 것 같은 분위기니까. 토탈워 건은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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